㈜글루진테라퓨틱스는 폐동맥 고혈압 치료를 위한 유전자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제시하며, 글로벌 제약사와 의료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네이처 바이오메디컬 엔지니어링(Nature Biomedical Engineering, IF 29.6) 저널에 지난 29일 게재됐다.

폐동맥 고혈압은 심각한 질환으로, 혈관이 좁아져 심장기능 부전을 초래하고 환자 절반 이상이 5년 이내에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까지 효과적인 치료제가 부족하며, 증상완화제인 혈관확장제 치료에도 고액의 치료비가 드는 상황이다.

㈜글루진테라퓨틱스 로고 (㈜글루진테라퓨틱스 제공)
㈜글루진테라퓨틱스 로고 (㈜글루진테라퓨틱스 제공)
㈜글루진테라퓨틱스는 기존 AAV 캡시드를 엔지니어링해 확산 성능이 강화된 AAV 벡터를 개발하고, 정밀유도에 성공했다. 이 AAV 벡터에 신약유전자 FGF12를 탑재해 폐동맥 평활근세포로 전달하고, 치료효과를 입증하며 제품화 단계에 접어들었다.

이 연구는 장재형 연세대학교 교수와 ㈜글루진테라퓨틱스, 중앙대학교 약학대학, 서울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협력팀이 다년간 공동으로 진행한 결과다. 회사는 독자적으로 영장류에서 타겟팅을 검증하며,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상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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