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신약개발 기업 파로스아이바이오(388870)가 폐암 내성 극복 신약 후보물질 ‘PHI-501’의 전임상 결과를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5)에서 발표했다고 밝혔다.

PHI-501은 pan-RAF/DDR 이중저해제로, 기존 치료제에 반응하지 않거나 내성이 생긴 KRAS 변이 폐암 모델에서 강력한 항암 효과를 보였다. 특히 루마크라스(소토라십) 내성 모델에서도 뛰어난 효능을 입증했다. 동물실험에선 76% 종양 억제율(TGI)을 나타내 기존 치료제보다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AACR 2025에서 ‘PHI-501’ 난치성 폐암 항암 효능을 설명 중인 한혜정 파로스아이바이오 미국 법인 대표(가운데) (파로스아이바이오 제공)
AACR 2025에서 ‘PHI-501’ 난치성 폐암 항암 효능을 설명 중인 한혜정 파로스아이바이오 미국 법인 대표(가운데) (파로스아이바이오 제공)
이 후보물질은 자사 AI 플랫폼 ‘케미버스(Chemiverse)’를 통해 개발됐으며, 난치성 흑색종·대장암 등 다양한 고형암에도 효과를 입증했다.

PHI-501은 국내 임상 1상을 준비 중이며, 파로스아이바이오는 국내 CRO 씨엔알리서치, 마크로젠과 협력해 정밀의료 기반 임상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PHI-501과 함께 주력 파이프라인인 PHI-101은 미국 FDA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았으며, PHI-101은 국내에서도 치료 목적 사용승인을 받은 바 있다.

PHI-501은 글로벌 항암제 시장의 새로운 대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저작권자 © 헬스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