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신약연구소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2025년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5)’에서 급성골수성백혈병(AML) 치료 후보물질 ‘CNC-01’의 비임상 결과를 공개했다고 29일 밝혔다.

CNC-01은 STAT5와 STAT3 단백질을 동시에 억제하는 경구용 저분자 항암제다. 이번 발표에서는 AML의 대표적 내성 돌연변이인 FLT3-TKD(F691L) 및 BCL-2 억제제 저항성 모델에서 우수한 종양 억제 효과와 생존 연장 효과가 확인됐다.

특히 CNC-01은 기존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동물모델에서 단독으로도 강한 항암 반응을 나타냈으며, BCL-2 억제제와 병용 시 효과가 더욱 향상됐다. 단독 및 병용 투여군 모두 완전관해(CR) 및 부분관해(PR) 수준의 종양 반응이 관찰됐으며, 병용군에서는 절반 이상의 생존률이 유지됐다.

C&C신약연구소가 지난 28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AACR 2025’에서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로 개발 중인 STAT5/STAT3 이중 억제제 후보물질 CNC-01의 비임상 연구 결과를 포스터 발표했다. (JW중외제약 제공)
C&C신약연구소가 지난 28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AACR 2025’에서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로 개발 중인 STAT5/STAT3 이중 억제제 후보물질 CNC-01의 비임상 연구 결과를 포스터 발표했다. (JW중외제약 제공)
해당 물질은 JW그룹의 AI 기반 신약개발 플랫폼 ‘제이웨이브(JWave)’를 통해 발굴됐으며, 현재 국가신약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연구 중이다.

C&C신약연구소 관계자는 “AML은 여전히 치료가 어려운 분야이며, 이번 연구는 새로운 표적 기전의 가능성을 보여준 의미 있는 결과”라며 “향후 글로벌 기술이전 및 임상 진입을 목표로 개발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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