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ADM바이오는 지난 25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5)'에서 가짜내성(pseudo-resistance)을 해결하는 치료제 'Penetrium'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는 면역항암제와 항체치료제가 'cold tumor'에서 효과를 보지 못하는 원인이 실제 내성이 아닌, 종양 주변 세포외기질(ECM)의 경화로 인한 약물 침투 실패임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 Penetrium은 ECM을 리모델링해 약물의 침투를 개선하고, 면역세포와 항체가 종양 중심까지 도달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회사측의 설명이다.​

현대ADM바이오 로고 (현대ADM바이오 제공)
현대ADM바이오 로고 (현대ADM바이오 제공)
연구진은 삼중음성유방암(TNBC)과 전이성 폐암 모델에서 Penetrium과 기존 항암제 병용 투여 시, 종양 부담 감소와 전이 억제 효과를 확인했다. 특히, TNBC 모델에서는 병용군이 단독군 대비 약 48.3%의 종양 부담 감소를 보였으며, 폐암 모델에서는 100mg/kg 이상 투여 시 전이율이 0%로 감소했다.​

현대ADM 연구소장 김수정 박사는 "Penetrium은 cold tumor에서의 치료 반응을 회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며, "향후 삼중음성유방암과 전이성 폐암을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기존 항암제의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치료 전략을 제시하는 중요한 진전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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