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프로바이오의 미국 관계사 에이비프로 홀딩스가 ‘2025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HER2 이중항체 치료제 ‘AB-102/CT-P72’의 전임상 결과를 성공적으로 발표했다고 29일 밝혔다.

‘AB-102/CT-P72’는 셀트리온과 공동 개발 중인 차세대 이중항체 기반 면역항암제로, HER2 양성 유방암과 위암 등을 타깃으로 한다. 이번 구두 발표 현장에는 1000명 이상의 글로벌 제약·바이오텍 관계자들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우수한 효능과 안전성 데이터에 긍정적 반응을 나타냈다.

전임상 결과에 따르면, ‘AB-102/CT-P72’는 기존 HER2 이중항체 치료제 대비 뛰어난 종양 억제 효과와 높은 종양 선택성을 보였다. 특히 기존 약물이 0.5mg/kg에서 부작용을 보인 반면, 본 후보물질은 90mg/kg에서도 안전성이 확인됐다.

에이비프로바이오 CI (에이비프로바이오 제공)
에이비프로바이오 CI (에이비프로바이오 제공)
에이비프로 홀딩스 R&D 책임자인 J. 펠체크 박사는 “이번 데이터는 HER2 표적 면역항암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며 “셀트리온과 협력해 2025년 4분기 내 임상 1상 신청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이비프로바이오 측은 “이번 발표를 계기로 간암, AMD, DME 등 다양한 적응증 확대를 위한 R&D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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