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청소년 건강행태조사에 따르면, 주 3회 이상 단맛 음료를 섭취하는 비율은 64.4%, 고카페인 음료 섭취율은 23.5%로 나타났다. 특히 청소년이 자주 찾는 에너지음료의 경우, 한 캔당 평균 당류 함량이 35g으로 WHO 1일 권고량(50g)의 70%에 달하는 수준이다.

이에 개발원은 비만 예방 캠페인의 일환으로 ‘가볍게, 걷고, 마시고, 줄이자’를 슬로건으로 일상 속 걷기, 물 섭취 생활화, 나트륨·당·지방 줄이기를 실천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문종윤 가천대학교 예방의학과 교수는 “고카페인 음료는 당류 과잉 섭취뿐 아니라 불면증, 초조함 등의 부작용도 우려된다”며 “물 섭취 습관을 갖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김헌주 원장은 “청소년기의 식습관은 평생 건강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며 “개발원은 앞으로도 청소년 비만 예방과 건강한 생활 실천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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