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은 조기 발견해 치료하면 다른 암에 비해 생존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하지만 전이 가능성이 있고 재발률도 높은 만큼 경각심을 갖고 지속적인 관리를 해야 한다. 과거에는 주로 40대 이후에 발병했지만 최근에는 그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어 젊은층이라도 유방암 자가진단 및 정기검진을 권장한다.

유방촬영술은 석회화된 병변과 유선의 정도를 파악하는 데에 용이하다. 다만 유방 혹이 의심된다면 유방 초음파를 통해서 더 정밀하게 파악해야 한다. 유선 조직이 촘촘한 치밀유방인 경우에는 초음파 검사를 진행해야 더 정확도가 높다. 이는 유방암 외에도 유방 양성종양, 염증성 병변, 시술과 수술 시에 활용되며 방사선 노출이 없어 인체에 무해하고 임산부도 검사가 가능하다.
검사를 통해 양성종양으로 확인이 됐다면 맘모톰으로 제거 가능하다. 맘모톰을 이용하면 기존 피부 절개 후 조직을 절제하는 방식보다 간단하다. 초음파를 이용해 정확한 위치를 확인한 후 3mm 내외의 미세 절개 후 특수 바늘을 삽입해 결절을 제거한다. 시술 시간이 짧고 회복이 빠르며 흉터도 거의 남지 않는다.
단, 여성마다 유방 내 혹의 유형, 암종 등이 모두 다르므로 다양한 케이스와 그에 적합한 진단에 맞춰 검사를 진행하고 맘모톰을 해야 한다. 당일 검진 후 조직검사를 해 제거를 바로 할 수 있는 장비가 구축된 의료기관이라면 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유방 통증이 모두 유방암은 아니며, 유방암 소견이 있다고 해서 맘모톰을 필수로 하는 것은 아니다. 맘모톰은 양성종양 절제술의 일종으로, 유방암 소견이 있을 경우 총조직검사와 비슷한 방식으로 시행한다.
유방암은 초음파 검진, 총조직검사와 맘모톰 등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면 생존율이 약 94%에 달한다. 조직 검사부터 종양 제거 등 치료까지 원스톱 진료가 가능하도록 우수한 장비를 갖추고 숙련도 높은 의료진이 상주하는 곳에 내원할 것을 권장한다.
(글 : 이미숙 미웰유외과 원장)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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