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의대 박준석 대학원생, ‘위고비’ 뇌 작용 기전 규명으로 기초의학신진학술상 수상
세계적인 학술지 ‘사이언스’ 제1저자 논문 게재…비만 치료제 작동 원리 밝혀 학계 주목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박준석 대학원생. <사진제공=서울대학교>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박준석 대학원생. <사진제공=서울대학교>


서울대 의대생이 비만 치료제의 비밀 풀어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박준석 대학원생이 최근 세계적인 권위의 학술지 <사이언스(Science, IF=44.7)>에 제1저자로 발표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대한의사협회 제32회 기초의학신진학술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수상은 박준석 대학원생이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최형진 교수 연구팀에서 독창적인 연구 주제를 제안하고 주도적으로 연구를 이끈 결과로, 최근 '위고비(Wegovy)'로 널리 알려진 GLP-1 기반 비만 치료제의 뇌 작용 메커니즘을 최초로 규명하여 기초의학 및 중개 연구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박준석 대학원생은 최형진 교수 연구팀에서 김규식 대학원생과 함께 공동 제1저자로 참여한 논문 'GLP-1 increases preingestive satiation via hypothalamic circuits in mice and humans'를 <사이언스>에 발표하며 학계의 큰 주목을 받았다. 이 혁신적인 연구는 GLP-1 비만 치료제가 실제 음식 섭취 이전 단계, 즉 음식에 대한 단순한 인지 작용만으로도 포만감을 유발하는 뇌 신경 회로를 활성화시킨다는 새로운 기전을 세계 최초로 밝혀낸 획기적인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연구팀은 심도 깊은 연구를 통해 사람과 쥐의 뇌 조직에서 GLP-1 수용체(GLP-1R)가 뇌의 특정 부위인 '등쪽 안쪽 시상하부 신경핵'(DMH)에 집중적으로 분포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어 광유전학 및 칼슘 이미징과 같은 첨단 신경과학 기술을 활용하여 이 특정 뇌 영역의 GLP-1R 신경이 음식을 인지하는 초기 단계부터 활성화되어 포만감을 유발한다는 과학적 증거를 명확하게 제시했다.
박준석 대학원생의  연구는 인체에서 관찰된 GLP-1 비만 치료제의 효과에 대한 신경학적 메커니즘을 생쥐 모델을 통해 명확하게 입증함으로써, 기초 과학 연구와 임상 의학의 실제 적용을 연결하는 중개 연구의 성공적인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박준석 대학원생의 연구는 인체에서 관찰된 GLP-1 비만 치료제의 효과에 대한 신경학적 메커니즘을 생쥐 모델을 통해 명확하게 입증함으로써, 기초 과학 연구와 임상 의학의 실제 적용을 연결하는 중개 연구의 성공적인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특히 이번 연구는 인체에서 관찰된 GLP-1 비만 치료제의 효과에 대한 신경학적 메커니즘을 생쥐 모델을 통해 명확하게 입증함으로써, 기초 과학 연구와 임상 의학의 실제 적용을 연결하는 중개 연구(translational research)의 성공적인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이번 연구 성과는 박준석 대학원생이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재학 중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직접 제안한 연구 주제에서 시작되었다는 점에서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이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의 체계적인 연구 교육 프로그램이 학생들의 창의적인 연구 역량 발휘에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박준석 대학원생은 “사람에게서 관찰된 현상을 쥐 모델에서 신경 기전적으로 명확히 입증한 것이 가장 의미 깊다”며, “현대 사회에서 많은 사람들이 복용하고 있는 비만 치료제의 작용 원리를 밝히는 데 기여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인류의 건강 증진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중개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현재 박준석 대학원생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과 대학원 과정(중개의학전공 석사과정)에 재학하며 연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기초의학신진학술상은 국내 기초의학 연구 발전과 의학교육 증진을 위해 제정된 권위 있는 상으로, 매년 탁월한 연구 성과를 이룬 젊은 연구자에게 수여된다. 박준석 대학원생은 국제적인 수준의 독창적인 연구를 수행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수상은 국내 기초의학 연구의 밝은 미래를 보여주는 중요한 성과로, 앞으로 그의 활발한 연구 활동이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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