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씨비제약은 자사의 전신 중증근무력증 치료제 ‘리스티고주(성분명 로자놀릭시주맙, 이하 리스티고)’가 지난 24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품목 허가를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리스티고는 AChR 또는 MuSK 항체 양성 성인 전신 중증근무력증(gMG) 환자를 위한 부가 요법으로 승인됐으며, 신생아 Fc 수용체(FcRn)를 억제해 자가항체를 빠르게 감소시켜 증상을 개선하는 혁신적인 기전을 가지고 있다.

리스티고 로고 (한국유씨비제약 제공)
리스티고 로고 (한국유씨비제약 제공)
이번 허가는 리스티고의 임상시험인 ‘MG0003(MycarinG)’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이뤄졌다. 연구에서 리스티고는 위약에 비해 일상생활 수행능력(MG-ADL), 근육 약화 정도(QMG), 중증 근무력증 종합척도(MGC) 등에서 유의미한 개선을 보였으며, 추적 연구에서도 개선된 상태가 지속됨을 확인했다.

리스티고는 피하주사 제형으로, 6주 동안 주 1회 의료 전문가 지도 하에 투여된다. 황수진 한국유씨비제약 대표는 "리스티고는 빠른 증상 개선과 간편한 투여 방법으로 전신 중증근무력증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한국유씨비제약은 국내 전신 중증근무력증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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