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발표에서는 EGFR 돌연변이로 인한 내성에 대응하는 ‘SC2073’의 비소세포폐암(NSCLC) 치료 가능성을 집중 조명했다. SC2073은 EGFR의 알로스테릭 결합 부위에 작용해 T790M, C797S 등 기존 EGFR 저해제에 내성을 보이는 돌연변이 EGFR만을 선택적으로 분해하며, 정상 EGFR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이를 통해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SC2073은 EGFR 내성 돌연변이를 가진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 더 나은 치료 방법을 제공할 것”이라며, “비임상 연구를 빠르게 마무리하고 임상 단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아에스티는 2023년 9월, HK이노엔과 비소세포폐암 EGFR 변이를 타깃으로 한 차세대 EGFR 분해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하고 연구를 진행 중이다.
김국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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