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이 전립선비대증 치료에 최신 치료법인 ‘리줌(Rezum)’ 시스템을 도입하며 환자 맞춤형 치료 범위를 확대했다고 밝혔다. 기존의 로봇수술과 홀렙(HoLEP) 수술에 더해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함으로써 환자의 상태와 니즈에 맞춘 세분화된 치료가 가능해졌다.

전립선비대증은 전립선이 비대해지며 요도를 압박해 배뇨 장애를 유발하는 질환으로, 초기에는 약물치료를 시행하지만 효과가 없을 경우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리줌수술 (순천향대서울병원 제공)
리줌수술 (순천향대서울병원 제공)
리줌 치료는 내시경을 통해 전립선 내부에 증기를 주입, 열로 조직을 태워 비대를 개선하는 방식이다. 출혈 위험이 적고, 항응고제 복용 환자도 비교적 안전하게 시술할 수 있다. 수술 후 일상생활 복귀가 빠르고, 성 기능 관련 부작용도 상대적으로 적다. 약 12주 후 완전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치료 후 전립선 약 복용 중단도 가능하다.

기존 수술법인 홀렙은 전립선 조직 전체를 제거해 재발률이 낮은 장점이 있지만, 역행성 사정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로봇수술은 정교한 절제가 가능해 기능 보존에 유리하다.

이현영 순천향대서울병원 비뇨의학과 교수
이현영 순천향대서울병원 비뇨의학과 교수
이현영 순천향대서울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나이 탓으로 소변 장애를 방치하기보다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며 “전립선비대증을 방치하면 방광 기능까지 손상될 수 있으므로 적극적인 진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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