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학교광명병원이 국내 처음으로 미국 보스턴사이언티픽으로부터 ‘방사선 제로(0) 펄스장 절제술 교육센터’로 지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지정은 해당 시술 분야의 풍부한 임상 경험과 높은 술기, 연구 역량을 갖춘 기관에 부여되는 자격이다.

중앙대광명병원은 올해 초 개소한 부정맥센터를 중심으로 심방세동 등 중증 부정맥 질환 치료를 특성화해왔으며, 지난 1월 국내 처음으로 방사선 제로 펄스장 절제술에 성공했다. 현재까지 50건 이상의 시술을 안전하게 시행하며 시술 경험을 축적하고 있다.

펄스장 절제술은 2023년 12월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은 치료법으로, 방사선 노출이 단점으로 지적돼 왔다. 중앙대광명병원은 심장내 초음파를 활용해 방사선 노출 없이 시술을 가능케 하며 환자 안전과 만족도를 크게 높였다.

중앙대광명병원, 국내 첫 '방사선 제로 펄스장 절제술' 교육센터 지정 (중앙대광명병원 제공)
중앙대광명병원, 국내 첫 '방사선 제로 펄스장 절제술' 교육센터 지정 (중앙대광명병원 제공)
병원에 따르면 임홍의 순환기내과 교수는 국내 유일의 심장내 초음파 프록터로, 세계 각국의 의료진 대상 교육을 꾸준히 진행해왔다. 실제로 지난 3월에는 대만 의료진이 병원을 방문해 시술을 참관하고 실습 교육을 받았으며, 오는 6월에는 ‘방사선 제로 펄스장 절제술 국제 워크숍’도 개최할 예정이다.

임홍의 교수는 “이번 교육센터 지정은 병원의 시술 역량과 교육 기여도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치료와 함께 글로벌 의료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헬스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