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은 개원 40주년을 기념해 4월 23일 병원 별관 로제타 홀에서 ‘바이오 빅데이터를 활용한 차세대 의료기술과 연구’를 주제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정부 주도의 ‘국가 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사업’에 참여 중인 고대안산병원이 중증질환 분야 연구 성과와 미래 방향을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해당 사업은 2032년까지 100만 명 규모의 바이오 빅데이터를 구축해 정밀의료 기반 연구에 활용하는 것이 목표다.

심포지엄은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사업과 AI 기반 영상 분석, 고대안산병원의 중증질환 연구 등 두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개원 40주년 기념 ‘바이오 빅데이터’ 심포지엄 개최 (고대의대 제공)
개원 40주년 기념 ‘바이오 빅데이터’ 심포지엄 개최 (고대의대 제공)
김재승 의생명연구센터 연구교수는 사업 전반을 소개했으며, Shuncong Wang 영국 케임브리지대 교수는 AI 영상 분석을 주제로 강연했다. 이어 임아름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유방암 유전자 연구, 이혜윤 유방내분비외과 교수는 최소침습 유방 절제술, 정재현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나노입자 기반 관절염 치료에 대해 발표했다.

사업단장 서보경 교수는 “이번 심포지엄은 연구와 교육이 결국 사람을 위한 것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으며, 이주한 연구부원장은 “바이오 빅데이터는 미래 의료 혁신을 위한 핵심 인프라로, 병원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사업 성공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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