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편의점 인기 힘입어 현지화 성공… 한국 상품·PB제품 매출 상위권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베트남 하노이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K-편의점’ 브랜드의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다. GS리테일은 지난 3월 14일 하노이에 문을 연 6개 매장의 하루 평균 매출이 500만원을 넘어서며 현지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입증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베트남 하노이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K-편의점’ 브랜드의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다. (GS25 제공)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베트남 하노이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K-편의점’ 브랜드의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다. (GS25 제공)

하노이 매장은 베트남GS25가 호치민 중심의 남부 시장에서 1위 편의점 브랜드로 자리잡은 이후, 북부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며 마련한 전략적 거점이다. 오픈 초기에는 일부 매장이 하루 최고 매출 1,000만원을 기록하는 등 이례적인 성과도 거뒀다.

이는 한국 편의점의 평균 일매출 대비 약 2.5배에 달하는 수치로, 베트남GS25 역사상 손에 꼽히는 실적이다. 6개 매장에는 하루 평균 1,000명 이상이 방문했으며, 누적 방문자 수는 약 30만명에 이르렀다.

매출 상위 품목은 GS25의 자체브랜드(PB) 상품과 한국 식품 브랜드가 독차지했으며, 떡볶이·김밥 등 대표적인 K-푸드가 특히 큰 인기를 끌었다.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과 함께 편의점을 통해 접할 수 있는 실용적이고 다양한 상품 구성이 긍정적인 반응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정채오 GS리테일 해외사업팀장은 “하노이에서의 성공적인 진출을 바탕으로 GS25는 베트남 전역은 물론, 글로벌 편의점 브랜드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라며 “기존 해외 시장의 점유율을 확대하고 신규 국가 진출도 적극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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