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학교광명병원이 충청남도서산의료원과 지난 17일 서산의료원 본관 5층 대회의실에서 지역 의료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양 기관 원장을 비롯해 실무진 10여 명이 참석했으며, 협약 체결을 통해 상호 협력 기반을 구축하고 의료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응급 환자 상호 진료 의뢰, 의료진 및 첨단 의료기술 교류, 의학 기술·경영 정보 공유, 정보화 시스템 연계 등 네 가지 핵심 협력 사항을 골자로 한다. 이를 통해 두 기관은 의료전달체계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응급진료 과정에서의 신속 대응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지역 주민의 안전과 건강 회복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양 기관은 향후 실무 협의회 운영 및 공동 학술 세미나, 실무자 교육 프로그램 등의 시행 여부를 협의해 나갈 예정이며, 이를 통해 지속적인 지식 교류와 실질적 협업 기반 마련을 모색할 계획이다. 특히 공공의료기관과 대학병원 간 협력은 지역 간 의료격차 해소와 환자의 치료 연속성 확보를 위한 실질적인 방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중앙대학교광명병원-충청남도서산의료원 진료협력체계 구축 업무협약식 (중앙대학교광명병원 제공)
중앙대학교광명병원-충청남도서산의료원 진료협력체계 구축 업무협약식 (중앙대학교광명병원 제공)
김영완 서산의료원 원장은 “서산의료원과 중앙대학교광명병원이 상호 협력함으로써 공공의료의 취약점을 보완하고, 대학병원의 전문성을 접목한 실질적 협력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통합 의료서비스 제공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정용훈 중앙대광명병원 병원장은 “양 의료기관 모두의 비전과 핵심가치에 지역사회에 대한 기여와 환자중심이라는 유사한 지향점이 있어 강한 동질감을 느낀다”며 “의료원과 대학병원의 역할에 맞게 서로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는 실질적인 논의와 협약을 맺게 돼 뜻 깊다”고 밝혔다.

한편, 중앙대학교광명병원은 수도권 중증치료 거점병원으로서 다양한 의료기관과 협력체계를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KTX 광명역 인접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을 통해 전국의 병의원과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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