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제도 운영으로 중증 장애인 근속률까지 높여

회사는 2024년부터 매장 단위의 ‘장애인 의무 고용 제도’를 자체 도입해 장애인 고용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해당 제도는 상시 근로자 수가 30인 이상인 매장의 경우, 최소 1명 이상의 장애인을 채용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랜드이츠는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장애인을 고용한 매장에 인건비 등을 지원하며 안정적인 정착을 돕고 있다.
장애 유형이나 정도를 구분하지 않는 채용 기조도 눈에 띈다. 전체 장애인 근로자 중 약 90%가 중증 장애인으로, 실질적인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장기 근속을 유도하기 위한 ‘파트타임 정규직 장애인 특별 전환제도’ 운영을 통해, 2년 이상 근속 시 별도 심사 없이 정규직으로 전환이 가능하도록 했다. 현재 이 제도를 통해 총 31명의 중증 장애인이 정규직 전환에 성공했다.
이랜드이츠는 근무 환경을 넘어 ‘함께 일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사내 문화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매년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기근속 장애인 근로자에게 감사의 의미로 선물세트를 전달해왔으며, 올해도 1년 이상 근무한 50명에게 자사 베이커리 브랜드인 프랑제리의 선물세트를 자택으로 보낼 계획이다.
송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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