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바이오 전문기업 제놀루션(KOSDAQ 225220)은 꿀벌 집단 폐사 원인 중 하나로 알려진 노제마병을 타깃으로 한 RNA 간섭(RNAi) 기반 ‘예방 또는 치료용 조성물’에 대해 국내 특허를 출원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기술은 생물정보학 기반 분석을 통해 RNAi 표적 유전자를 선별하고, 이중가닥 RNA(dsRNA)를 제작한 후 감염 실험을 통해 노제마병 방제 효능을 입증했다. 특히 기존 항생제 중심의 방제법이 가진 내성 및 독성 한계를 극복하며, 정밀하고 친환경적인 생물학적 방제를 실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산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제놀루션은 앞서 RNAi 기술을 활용한 낭충봉아부패병 동물용 의약품 품목허가를 획득했으며, 국내에서 유일하게 dsRNA 대량 생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기술 역시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농림축산식품기술평가원(IPET)의 국책 연구개발사업 지원을 통해 개발 중인 치료제의 핵심 기반 기술로, 제놀루션은 후속 임상 및 제품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제놀루션 로고 (제롤루션 제공)
제놀루션 로고 (제롤루션 제공)
회사 관계자는 “RNAi 기반 정밀 유전자 타깃 기술은 기존 방제법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대안”이라며 “이번 기술을 시작으로 동물용 생물학적 제제 및 작물보호제 등 그린바이오 방제 솔루션을 지속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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