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건조·배달까지 맞춤형 돌봄 연계…지역공동체 중심 복지 실현

개소식에는 강진원 강진군수를 비롯해 강진군의회 서순선 의장, 성전면 이양교 노인회장, 성전면 이장단, 새마을부녀회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효심이 빨래방’은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조성된 고향사랑 기금을 활용해 마련됐으며, 독거노인과 경로당 이용 어르신을 대상으로 세탁물 수거부터 세탁, 건조, 배달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원스톱 세탁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운영은 강진군의 위탁을 받은 강진군 새마을회가 맡고 있으며, 성전면 새마을부녀회와의 협력을 통해 마을별 수거 일정을 정해 주 5일 간 32개 마을을 순회한다. 세탁이 완료된 물품은 각 경로당에 배달되며, 부녀회가 이를 어르신 댁에 직접 전달한다.
특히 지역 사정을 잘 아는 새마을부녀회 및 이장단이 자원봉사자로 나서면서, 세탁물 전달과 함께 안부 확인 및 정서적 돌봄이 동시에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 사회적 고립 예방의 효과도 기대된다.
김은숙 강진군 군민행복과장은 “성전면 효심이 빨래방은 강진군 최초의 거점형 빨래방으로, 위생과 돌봄을 함께 지원하는 복지정책의 새로운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강진군은 전라남도 고향사랑 기금사업인 ‘2025년 마을 공동 빨래방 지원사업’ 공모에도 도암면을 신청해 향후 확대 운영을 추진할 계획이다.
송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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