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연구 결과는 기존 자가유래 CAR-T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하고, 희귀 난치성 혈액암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T세포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T-ALL) 및 말초 T세포 림프종(PTCL)과 같은 T세포 유래 혈액암은 치료 옵션이 제한적이고 재발률이 높아 새로운 치료 대안이 절실한 질환이다. 이에 CAR-T 치료제가 주목받고 있으나, 기존 자가유래 CAR-T 치료제는 환자의 T세포를 활용하기 때문에 동족살해(Fratricide) 현상이 발생하거나 종양세포 오염 위험이 있어 개발에 한계가 있다.

CD5 γδ CAR-T는 동종유래 세포 기반에 막 결합형 IL-18(mbIL-18) 기술을 적용해 기존 대비 10배 이상의 세포 증식 능력을 보였으며, T-ALL 이종이식(Xenograft) 모델에서 강력한 항암 효능을 입증했다. 또한 CD5와 PD-1 유전자를 동시에 제거(Knockdown)함으로써 CAR-T 세포 간의 동족살해(Fratricide) 현상을 줄이고, 종양 미세환경 내 면역 억제를 극복해 치료 효능을 극대화했다. 큐로셀의 이러한 다중 강화 전략은 기존 자가유래 치료제의 한계를 뛰어넘는 혁신적 접근으로, T세포 유래 혈액암에 대한 동종유래 CAR-T 치료제의 치료 가능성을 획기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큐로셀은 이번 비임상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현재 건강보험 급여 등재 절차를 진행 중인 차세대 CAR-T 치료제 ‘림카토주’에 이어 T세포 유래 혈액암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김건수 큐로셀 대표는 “동종유래 CAR-T 치료제는 기존 자가유래 CAR-T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할 차세대 항암면역세포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다”라며, “큐로셀의 차별화된 CAR-T 기술을 통해 동종유래 치료제의 확장성과 유효성을 극대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치료에 한계가 있는 T세포 유래 혈액암 치료제를 개발해 글로벌 항암면역세포치료제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국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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