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운전자 추격·화재 현장 대피… 생활물류 파트너로서 책임 다해

강경민 씨는 지난 3월 15일 저녁 제주 제주시 노형동에서 귀가 중이던 중, 사이드 미러가 파손된 채 위험하게 운행 중인 차량을 발견했다. 음주운전이 의심되던 이 차량을 추격하며 즉시 경찰에 신고했고, 도주 차량은 인근 호텔에서 경찰에 의해 검거됐다. 강 씨는 "토요일 저녁이라 더 큰 사고로 이어질까 걱정돼 망설일 틈이 없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최기원 씨는 3월 27일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에서 배송 중 스티로폼이 타는 듯한 냄새를 감지하고 연기와 불꽃을 발견했다. 즉각적으로 건물 안으로 들어가 4명의 주민을 대피시키고 소화기로 초기 진화까지 도우며 인명 피해를 막는 데 큰 역할을 했다.
CJ대한통운은 이들의 행동이 단순한 개인의 선행을 넘어, 고객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신뢰를 전하는 생활물류 파트너의 상징이라고 강조했다. 회사 관계자는 "두 분 모두 시민의 안전까지 책임지는 자세로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었고, 회사 역시 사람 중심의 물류 서비스 실현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CJ대한통운은 택배기사가 다양한 돌발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정기적인 안전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송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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