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로결석은 신장, 요관, 방광, 요도 등 소변이 지나가는 길에 돌이 생기는 비뇨기과 질환으로, 심한 통증을 유발한다. 물을 충분히 마시지 않으면 소변 속 칼슘, 수산염, 요산 등의 농도가 높아져 결석이 생기기 쉽다. 특히 활동량이 많은 사람들이 수분 섭취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요로결석의 주요 증상으로는 옆구리나 아랫배의 극심한 통증, 혈뇨, 구토, 빈뇨 등이 있으며, 짠 음식, 고단백 식단, 비타민C 과다 복용, 탄산음료 섭취 등 식습관도 영향을 미친다. 결석 크기가 작고 요관을 막지 않는 경우엔 수분 섭취를 늘려 자연 배출을 유도할 수 있지만, 크기가 크거나 배출이 어려운 경우에는 체외충격파 쇄석술이나 내시경 수술이 필요하다.

최근에는 3세대 마그네틱형 전기체외충격파 쇄석기(URO-MXD)가 도입되어 더욱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해졌다. 이 장비는 기존 장비보다 통증이 적고 쇄석률이 높아 환자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요로결석은 재발률이 높은 질환이므로 치료 후에도 꾸준한 수분 섭취와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서윤석 서초 연세서울비뇨의학과의원 원장
서윤석 서초 연세서울비뇨의학과의원 원장
전립선은 남성 생식 기관으로, 정액의 일부를 생성해 정자를 보호하고 영양을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많은 사람들이 전립선을 소변을 보는 기관으로 오해하지만, 이는 전립선이 방광 출구의 요도를 감싸고 있어 전립선 질환이 배뇨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50대 이후 남성에게 흔히 나타나는 비뇨기과 질환 중 전립선비대증은 비대해진 전립선이 요도를 막아 소변이 잘 나오지 않고 자주 마려운 증상을 유발한다. 전립선 크기와 증상의 심한 정도가 반드시 비례하는 것은 아니며, 전립선의 구조적 형태나 요도 긴장도가 배뇨 장애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

전립선비대증은 약물로 증상을 조절할 수 있지만, 완치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므로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약물 치료 효과가 미흡하거나 합병증이 동반된 경우에는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또한, 수술 후에도 방광이나 요도의 기능 이상을 조절하기 위한 약물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일부 환자들은 전립선비대증이 전립선암으로 진행될까 걱정하지만, 두 질환의 발생 기전은 다르며 전립선비대증이 전립선암 발병 위험을 높이지는 않는다. 하지만, 50세 이상 남성은 전립선암 위험이 증가하므로 전립선특이항원(PSA) 검사 등을 통해 정기적으로 검진받는 것이 중요하다.

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한 배뇨 장애가 심할수록 성 기능이 저하될 수 있지만, 금욕보다는 적절한 성생활이 도움이 될 수 있다.

(글 : 서윤석 서초 연세서울비뇨의학과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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