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류공단·의성 개일리 일대 10개 지점 악취 측정… 주민 불편 해소 기대

조사 대상은 경주시 두류공단과 의성군 금성면 개일리 446-1 일원으로, 총 10개 지점을 선정해 새벽, 주간, 야간 등 다양한 시간대에 걸쳐 연 12회 측정이 이뤄진다. 조사항목은 복합악취와 메틸메르캅탄 등 지정악취물질 13종과 풍향, 풍속, 기온 등 기상자료를 포함한다.
의성 금성면 개일리 일대는 지난 2008년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됐으나, 사업장 조업이 중단된 상태였다. 최근 재가동 신고가 접수되면서, 해당 지역에 대한 재조사 필요성이 제기돼 이번 실태조사에 포함됐다.
지난해 조사에 따르면, 두류공단에서는 대부분 지점이 악취 배출허용기준을 충족했으며, 지정악취물질 중 메틸메르캅탄만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두류공단 지역 악취 민원 건수도 전년 대비 38.6% 감소하는 긍정적인 성과를 보였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의성지역을 포함한 지속적인 악취 모니터링과 정밀 조사를 통해 악취 문제를 체계적으로 해결해 나가겠다”라며 “지자체와 협력해 도민 불편을 줄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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