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참전 에티오피아에 필수 의약품 지원 ‘훈훈’…디지털 헬스케어 협력도 ‘착착’

동아에스티가 4월 9일,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 위치한 명성기독병원(MCM병원) 산하 무료진료소인 은파기초진료소에 3천만 원 상당의 전문의약품을 전달했다.
동아에스티가 4월 9일,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 위치한 명성기독병원(MCM병원) 산하 무료진료소인 은파기초진료소에 3천만 원 상당의 전문의약품을 전달했다.


동아쏘시오그룹 계열 전문의약품 기업 동아ST가 에티오피아에 의약품 나눔의로 감사의 뜻을 전했다.

동아에스티(대표이사 사장 정재훈)는 6·25 전쟁에 참전했던 에티오피아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전문의약품을 기부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고 4월 10일 밝혔다.

동아에스티에 따르면 4월 9일,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 위치한 명성기독병원(MCM병원) 산하 무료진료소인 은파기초진료소에 3천만 원 상당의 전문의약품을 전달했다.

이날 기부 전달식에는 동아에스티 정재훈 사장을 비롯해 MCM병원 강희수 부원장, 은파기초진료소 이상구 소장, 실시간 원격 환자 모니터링 플랫폼 하이카디 제조사인 메쥬의 조성필 부사장 등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지난해 9월 문을 연 은파기초진료소는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에티오피아 주민들을 위해 무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동아에스티는 진료소 의료진과의 긴밀한 협의를 거쳐 현지 주민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의약품을 선정하여 기증했다. 기부된 의약품에는 B형간염 치료제 ‘비리얼정’, 당뇨병 치료제 ‘다파프로정’, 고지혈증 치료제 ‘리피논정’, 해열·진통·소염제 ‘메로콕스캡슐’ 등이 포함됐다.

동아에스티는 단순 의약품 기부를 넘어 에티오피아의 의료 환경 개선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부터 MCM병원에 실시간 원격 환자 모니터링 플랫폼 ‘하이카디플러스’와 ‘라이브스튜디오’ 등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지원하여 현지 의료진의 진료 효율성을 높이고 환자들이 신속하고 정확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한, 입원 환자의 효율적인 원격 모니터링을 위해 매년 현지를 방문하여 의료진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도 동아에스티는 에티오피아의 열악한 의료 환경 개선을 위해 디지털 헬스케어 기기 및 플랫폼 지원을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한국 병원’으로 불리는 MCM병원은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하는 에티오피아 국민을 위해 2004년 명성교회가 설립한 병원이다. 특히 6·25 전쟁 참전용사들에게는 전액 무료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더불어 의과대학을 통해 전문 의료 인력을 양성하고 무료 진료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으며, 에티오피아 국민들에게 깨끗한 물을 공급하기 위한 우물 개발 사업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동아에스티 정재훈 사장은 “아프리카에서 유일하게 6·25 전쟁에 참전한 에티오피아에 대한 감사의 마음과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에 보답하고자 지난해부터 기부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 세계 소외된 이웃들에게 건강과 희망을 전하는 동아에스티가 될 수 있도록 글로벌 사회적 책임 활동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동아에스티는 에티오피아뿐만 아니라 국내외에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매년 국내 저신장 아동에게 성장호르몬제를, 취약계층에게 골다공증 치료제를 기부하고 있으며, 소아암 환자와 암 환자의 치료비 및 약제비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해외 의료 봉사단체와 캄보디아 위드헤브론 병원에도 꾸준히 의약품을 기부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저작권자 © 헬스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