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K메디칼솔루션㈜은 서울아산병원과 중입자 암 치료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국내 세 번째 중입자 치료센터 구축 프로젝트로, DK메디칼솔루션㈜과 일본 도시바(Toshiba)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동 수행한다.

중입자 치료기는 ‘꿈의 암 치료기’로 불리는 차세대 방사선 치료 장비로, 암세포에 정밀하게 조사하면서 정상 조직의 손상은 최소화하는 혁신적 치료법이다. 특히 전립선암, 폐암, 간암, 췌장암 등 난치성 암에 효과적이다.

서울아산병원에 설치될 중입자 치료기는 고정형 1기와 회전형 갠트리 2기 등 총 3기로 구성된다. 회전형 갠트리는 환자 주변을 360도 회전하며 다양한 각도에서 정밀한 치료가 가능해 치료의 정확성을 높인다.

(왼쪽부터) 츠토무 다케우치 도시바ESS부사장, 박승일 서울아산병원 병원장, 이창규 DK메디칼솔루션㈜ 대표 (DK메디칼솔루션㈜ 제공)
(왼쪽부터) 츠토무 다케우치 도시바ESS부사장, 박승일 서울아산병원 병원장, 이창규 DK메디칼솔루션㈜ 대표 (DK메디칼솔루션㈜ 제공)
DK메디칼솔루션㈜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국내 온쇼어 업무를 맡아 장비 물류 관리, 설치 및 시공, 국내 자재 조달, 인허가 지원 등을 담당한다. 이 프로젝트는 초대형 설비의 설치와 고난도 기술이 요구되며, 회사는 수백 톤 규모의 장비 반입 및 구축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DK메디칼솔루션㈜은 그동안 삼성서울병원 양성자 치료기 설치, 연세의료원 중입자 치료기 계약 및 설치 등 국내 입자 치료 분야에서 중요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신뢰를 쌓아왔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최첨단 암 치료 기술을 지속적으로 도입하고, 입자 방사선 치료 분야에서 우수한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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