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캠페인은 국민 콩팥 건강 개선을 위한 10개년 비전인 'KHP 2033'(Kidney Health Plan)의 일환으로 대한신장학회 회원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은 대한신장학회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신청기간은 4월 말까지이며, 키트 배송은 다음달 10일 완료될 예정이다. 이후 고혈압·당뇨병 등 만성콩팥병 고위험 환자들은 대한신장학회 회원 소속 병·의원에서 의료진 상담을 통해 키트를 받을 수 있다.
대한신장학회의 'KHP 2033'(Kidney Health Plan)은 2033년까지 예상 만성콩팥병 환자 수 10% 감소, 당뇨병 말기콩팥병 환자 비율 10% 감소, 말기콩팥병 환자의 재택치료(복막 투석 및 장기이식) 비율 33%로 증가 등을 미션으로 제안했다.

특히 단백뇨는 많은 경우에서 사구체 여과율(GFR, 콩팥점수) 감소 이전에 나타나는 초기 신호로, 만성콩팥병 발생을 경고하는 ‘옐로카드’라고도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만성콩팥병의 고위험군(당뇨병, 고혈압 등)에서 단백뇨 여부 확인은 질병 조기 발견과 진행 억제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황원민 홍보이사는 “만성콩팥병은 조기 진단만으로도 진행을 늦출 수 있는 질환으로, 특히 당뇨병, 고혈압 등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분들은 반드시 1년에 한 번 이상 정기적인 검진을 받으셔야 한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자신의 콩팥 건강을 점검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한신장학회는 앞으로도 국민 건강 증진과 질환 예후 개선을 위한 'KHP 2033' 실현을 위해 2025년에도 만성콩팥병의 조기 진단과 치료에 대한 교육과 홍보 등 다양한 사업들을 진행할 계획이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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