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지정 병원서 24시간 무료 공동간병 제공…최대 90일까지 지원

보령시는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에 따른 간병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015년부터 본 사업을 추진해왔다. 올해는 보령아산병원, 신제일병원, 보령시립노인전문병원, 대천중앙병원 등 4개 의료기관을 사업 시행기관으로 지정해 연중무휴 간병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원 대상은 보령시에 거주 중인 의료급여수급권자, 차상위 본인부담 경감대상자, 건강보험료 하위 20% 이하 납부자, 노숙인, 행려환자 등이다. 급성질환은 최대 60일, 요양질환은 최대 90일까지 지원된다.
간병 서비스 신청은 각 지정 의료기관의 사회복지팀 또는 원무과를 통해 가능하다.
한편, 지난해 이 사업을 통해 간병전담병실 9병실(36병상)이 운영되었으며, 총 392명의 취약계층 환자가 간병 혜택을 받았다.
전경희 보령시 보건소장은 “보호자 없는 병실 운영은 간병비 부담을 덜 뿐 아니라 간병 인력 고용을 통한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라며 “시민들이 안정적인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사업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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