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장려금·부모급여 등 12개 사업 통해 실질적 양육비 부담 경감

장흥군은 장흥읍에 거주 중인 박제정(45)·김해숙(40)씨 부부가 지난 5일 목포 소재 병원에서 건강한 여아를 출산했다고 밝혔다. 산모와 신생아 모두 건강한 상태다.
이번 출산은 초저출산 현상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다자녀 가정의 출산 사례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장흥군은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인구 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 시책을 마련해 왔다.
박 씨 부부가 이번에 받게 될 출산·양육 지원금은 총 9,598만원에 달한다. 지원 항목은 출산장려금 1,200만원(3년), 첫만남이용권 300만원(1회), 탄생축하용품 구입비 10만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도우미) 이용비 284만원, 민간 산후조리원 이용비 100만원, 출생기본수당 4,320만원(18세까지), 기저귀 구입비 216만원(2년), 부모급여 1,800만원(2년), 아동수당 960만원(8세까지), 영양플러스 식품지원 108만원(1년), 육아용품 구입비 10만원, 병원비 250만원(6세까지) 이다.
장흥군은 올해 들어 지금까지 태어난 33명의 신생아 모두에게도 빠짐없이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군 관계자는 “출산장려금뿐 아니라 실질적 양육에 필요한 다양한 비용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출산과 육아에 유리한 환경 조성에 노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김성 장흥군수는 “박 씨 부부의 일곱째 자녀 출산은 군 전체의 경사”라며 “산모가 산후조리를 마친 후 직접 방문해 축하드릴 예정이며, 산모와 아이 모두의 건강을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송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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