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이자제약은 지난달 25일 보건복지부 고시에 따라, 지난 1일부터 자사의 경구용 JAK 억제제 ‘젤잔즈®정 5mg(성분명: tofacitinib citrate)’ 및 ‘젤잔즈®시럽 1mg/mL’의 소아 특발성 관절염(JIA) 치료에 대한 건강보험 급여 적용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번 급여 확대는 국제류마티스학회(ILAR) 진단기준에 부합하는 소아 특발성 관절염 환자 중, 다관절형 관절염(2-17세), 확장성 소수 관절염(2-17세), 또는 건선성 관절염(2-17세) 환자로 1종 이상의 생물학적 제제에 불충분 반응이나 부작용으로 치료를 중단한 경우에 적용된다.

젤잔즈®는 류마티스관절염 치료를 위한 경구용 JAK 억제제로, 2014년 국내에 처음 도입돼 류마티스관절염, 강직척추염 등 여러 질환에 대한 치료 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 이번 급여 적용 확대를 통해, 다발성 소아 특발성 관절염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젤잔즈®정 5mg (한국화이자제약 제공)
젤잔즈®정 5mg (한국화이자제약 제공)
소아 특발성 관절염은 16세 이하의 소아에서 발생하는 만성적인 원인 불명의 관절염으로, 다관절형 소아 특발성 관절염(pcJIA) 환자는 5개 이상의 관절에 염증이 발생하는 특징이 있다. 젤잔즈®는 2023년 1월 다관절형 소아 특발성 관절염 및 소아 건선성 관절염 치료제로 적응증을 획득했으며, 2023년 3월에는 소아용 시럽 제형까지 출시돼 환자들의 선택지를 넓혔다.

젤잔즈®는 소아 특발성 관절염의 3상 임상시험에서도 그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한 바 있다. 임상 결과, 젤잔즈® 투여군은 위약군보다 질환 악화가 현저히 적었으며, 안전성 프로파일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민희 한국화이자제약 스트레터직 얼라이언스 포트폴리오 사업부 전무는 “다발성 소아 특발성 관절염은 신속하고 효과적인 치료가 중요한 질환이다. 이번 급여 확대를 통해 소아 환자들이 젤잔즈®를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젤잔즈®는 전 세계 50만 명 이상의 환자에게 처방됏으며, 류마티스관절염, 궤양성대장염, 건선성관절염, 강직척추염, 다발성 소아 특발성 관절염 및 소아 건선성 관절염 치료에 모두 승인된 치료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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