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기부전을 겪게 될 경우 남성의 음경이 발기가 되지 않거나 발기를 하더라도 그 지속시간이나 강직도가 떨어지게 되면서 정상적인 성생활을 할 수 없게 된다. 이러한 성생활의 문제는 남성의 자존감과 직결이 되는 만큼 발기부전이 지속될 경우 남성의 심리가 크게 위축이 되거나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게 된다. 이로 인해 일상과 사회생활에서의 자신감이 떨어지거나 애인이나 아내와의 관계가 나빠지게 되는 등 성적인 문제는 물론 개인 사생활에 있어서도 큰 지장을 받게 될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발기부전의 증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생활 습관이나 식습관에 주의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무연 아담스비뇨기과 원장은 “모든 질병이 그렇듯 발기부전 역시 치료보다는 예방이 더욱 중요하다”며 “정력에 좋다는 음식이나 자양강장제, 약물 등에 의존하는 것보다는 평소 생활 습관을 교정하는 것이 더욱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발기부전에 큰 영향을 끼치는 것은 스트레스와 과음, 잦은 흡연과 같은 잘못된 생활 습관을 꼽을 수 있으며, 이외에도 불규칙한 식습관이나 과식 등의 잘못된 식생활, 그리고 만성피로 등이 발기부전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또한 흡연 역시 발기부전을 불러일으키는 원인 중 하나로, 흡연으로 인해 혈액이 제대로 순환하지 못하면서 발기에 필요한 혈류가 공급되지 않아 문제가 생기게 된다. 따라서 음주나 흡연을 줄이는 것부터 발기부전 예방의 첫 걸음이라 할 수 있다.
또한 평소 몸의 피로를 회복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도록 적절한 운동을 취미로 하는 것이 좋다. 특히 걷기나 조깅 등 유산소 운동을 하면 심폐기능이 강화돼 혈액의 공급이 더욱 개선돼 발기부전을 예방할 수 있으며, 스쿼트나 자전거 타기 등의 하체 운동은 하체의 혈액순환을 도와 발기력을 개선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스트레스로 인한 심인성 발기부전의 예방을 위해 평소 음악감상이나 충분한 수면 등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마음을 편안하게 할 수 있는 취미를 가지는 것이 좋다.
그러나 이러한 생활 습관의 개선에도 불구하고 발기부전 증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난다면 치료를 고려해보는 것이 좋은데, 증상에 따라 약물치료나 보형물삽입술 등을 통해 치료가 가능하다. 그 중에서도 보형물삽입술 등의 수술은 난이도가 높고, 감염 등에 대한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의료진의 경험이 풍부한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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