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경부암은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이 주요 원인으로, 정기적인 자궁경부세포검사를 통해 조기 진단이 가능하다. 자궁내막암은 폐경 이후 여성에게서 주로 발생하며, 비정상적인 질 출혈이 주요 증상으로 나타난다. 난소암은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아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하다. 이러한 부인암의 진단 후에는 일반적으로 수술, 항암치료, 방사선치료 등이 병행되며, 이는 신체적 손상뿐만 아니라 심리적 스트레스도 초래할 수 있다.

이러한 점에서 여성암 환자에게는 단순한 치료 이후의 회복이 아닌, 치료 전부터 치료 중, 치료 후까지 전 주기에 걸친 체계적인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이에 최근에는 암요양병원을 찾는 이들이 늘어났다. 치료 이후 환자들이 경험할 수 있는 신체적, 정신적 증상을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영양 관리, 면역력 강화 프로그램, 재활 물리치료, 심리상담, 한방적 치유와 서양의학의 융합 치료를 진행해 환자의 회복과 삶의 질 개선을 기대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부인암 치료는 수술과 항암치료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후의 회복과 삶의 질 개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자궁이나 난소를 절제한 환자에게는 심리적인 회복과 함께 체력 보강, 면역력 회복, 호르몬 변화에 대한 세심한 관리가 필수적이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글 : 이미숙 서울위담한방병원 원장)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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