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단계 충치는 특별한 통증이 없어 방치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하지만 작은 충치라도 방심하면 점점 깊어져 치주염, 치은염으로 진행된다. 치수염이 발생하면 치아 내부 신경이 손상돼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며, 이 단계에서는 신경 치료가 불가피하다. 이때 치료가 지연될수록 치아를 유지할 수 없게 되어 결국 발치를 해야 한다. 이러한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 정기적인 치과 검진과 조기 치료가 필수다.
충치 예방을 위해서는 올바른 구강 위생 습관을 유지해야 한다. 하루 두 번 이상 불소가 포함된 치약을 사용해 칫솔질을 하고, 치실이나 구강 세정기를 활용해 치아 사이의 이물질을 제거해야 한다. 정기적인 치과 검진을 통해 충치를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정기적인 스케일링은 치석과 플라그를 제거해 충치와 잇몸 질환을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충치는 조기에 발견해 치료할수록 치아를 보존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자연 치아를 최대한 오래 유지하는 것이 구강 건강을 지키는 최선의 방법이며, 이를 위해 예방적 치과 치료와 철저한 구강 관리가 필수적이다. 치아 건강을 소홀히 하면 삶의 질이 저하되고, 건강한 치아를 유지하는 것이 곧 전반적인 건강을 지키는 길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글 : 최재용 고르다치과의원 잠실점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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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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