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는 지난 2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제71회 춘계 대한소화기내시경 세미나’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6년 만에 전면 오프라인으로 진행돼 소화기내시경 분야 의료진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 속에서 성황을 이뤘다.

세미나에는 전국 각지에서 약 4100여 명의 의료진이 참석해 최신 지견과 임상 경험을 공유했으며, 대면 학술 행사로 선후배 의료진 간의 뜻깊은 만남의 장이 됐다.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회원 간 교류의 중요성을 다시금 확인하며, 앞으로도 회원들이 소통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적극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미나는 상부위장관, 하부위장관, 췌장담도 등 주요 분야의 핵심 주제를 심도 있게 다뤘으며, 대장내시경 Hands-on 코스, 내시경 감염 관리 및 소독, 진정 및 질 관리 프로그램 등 실질적 교육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또한, 생생한 시술 현장을 전달하는 Live Demonstration(VOD) 프로그램도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23일 아침 8시 1층 혼잡한 등록데스크, 한때 과부하로 인터넷이 다운되면서 더 혼잡을 유발했다.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제공)
지난 23일 아침 8시 1층 혼잡한 등록데스크, 한때 과부하로 인터넷이 다운되면서 더 혼잡을 유발했다.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제공)
세미나 중에는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진정위원회가 집필한 ‘진정내시경 가이드북 제3판’ 출판 기념회도 열렸다. 최근 진정내시경 시행 비율이 증가함에 따라, 개정판 발간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새로운 가이드북에는 환자 평가 및 감시, 진정의 실제, 우발증 관리 등 임상에서 꼭 필요한 내용이 담겼으며, 시뮬레이션 실습 등 새로운 교육 커리큘럼도 제안되었다.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는 이번 가이드북 출간을 통해 내시경 의료 환경의 질적 향상과 안전한 진정내시경 수행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학회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와 교육을 통해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진정내시경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로 진행된 만큼 일부 시간대에 현장 혼잡이 발생했으나, 학회는 이를 겸허히 받아들이며 향후 더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운영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는 1만여 명의 회원을 보유한 국내 대표 소화기내시경 학술단체로, 앞으로도 학문적 발전과 회원 간의 교류를 강화하는 다양한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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