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1,182명에게 15억 5천만원 지급...상생경영 모범사례로 주목

남양유업이 대리점과의 상생 경영 일환으로 '패밀리 장학금' 지원을 13년째 이어가고 있다. 회사 측은 올해도 대리점주 자녀들을 위한 장학금을 정기적으로 지급했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남양유업이 대리점과의 상생 경영 일환으로 '패밀리 장학금' 지원을 13년째 이어가고 있다. (남양유업 제공)
남양유업이 대리점과의 상생 경영 일환으로 '패밀리 장학금' 지원을 13년째 이어가고 있다. (남양유업 제공)

남양유업 관계자는 "패밀리 장학금은 연 2회 지급되는 제도로, 2013년 유업계 최초로 도입했다"라며 "대리점 가정의 교육비 부담을 경감하고 동반 성장을 실현하기 위해 마련됐다"라고 설명했다.

이 제도를 통해 지금까지 총 1,182명의 대리점주 자녀들에게 누적 15억 5천여만원의 장학금이 지원된 것으로 집계됐다.

남양유업은 장학금 지원 외에도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거래 과정에서 발생한 이익을 대리점과 공유하는 '협력이익공유제'를 비롯해 거래처 개척 및 마케팅 장비 교체 등 영업 지원, 경조사 및 출산용품 지급, 장기근속 대리점주 포상 등 복지 제도가 포함된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대리점 상생회의'를 13년간 지속해온 것이다. 이 회의체를 통해 남양유업 임직원과 전국 대리점주 대표들이 정기적으로 만나 현장의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필요한 정책을 공동으로 수립하는 등 실질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해왔다.

이러한 상생 노력은 대외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다. 남양유업은 2022년부터 '공정거래위원회 대리점 분야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획득했으며, 지난해에는 2년 연속 '대리점 동행기업'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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