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1,182명에게 15억 5천만원 지급...상생경영 모범사례로 주목

남양유업 관계자는 "패밀리 장학금은 연 2회 지급되는 제도로, 2013년 유업계 최초로 도입했다"라며 "대리점 가정의 교육비 부담을 경감하고 동반 성장을 실현하기 위해 마련됐다"라고 설명했다.
이 제도를 통해 지금까지 총 1,182명의 대리점주 자녀들에게 누적 15억 5천여만원의 장학금이 지원된 것으로 집계됐다.
남양유업은 장학금 지원 외에도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거래 과정에서 발생한 이익을 대리점과 공유하는 '협력이익공유제'를 비롯해 거래처 개척 및 마케팅 장비 교체 등 영업 지원, 경조사 및 출산용품 지급, 장기근속 대리점주 포상 등 복지 제도가 포함된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대리점 상생회의'를 13년간 지속해온 것이다. 이 회의체를 통해 남양유업 임직원과 전국 대리점주 대표들이 정기적으로 만나 현장의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필요한 정책을 공동으로 수립하는 등 실질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해왔다.
이러한 상생 노력은 대외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다. 남양유업은 2022년부터 '공정거래위원회 대리점 분야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획득했으며, 지난해에는 2년 연속 '대리점 동행기업'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송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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