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이드 스캐너는 조직병리, 액상세포, 면역병리 검사 등에서 암 질환 진단과 임상 연구 실험에 사용되며, 디지털 병리 진단의 핵심 장비로 자리잡고 있다. 뷰웍스는 2021년 시제품 개발을 시작으로 2023년 국내 인허가를 취득하고, 올해 초 기능성 등을 업그레이드한 ‘VISQUE DPS’를 본격 상용화했다. 이 제품은 뷰웍스의 바이오 영상 솔루션 브랜드인 ‘VISQUE’ 시리즈에 포함되어 주력 사업의 완성도를 높였다.
‘VISQUE DPS’는 유리 슬라이드를 고해상도 WSI(Whole Slide Image)로 재구성하는 초고속 디지털 병리 진단 스캐너로, 아날로그 방식의 현미경 진단법을 벗어나 디지털 방식으로 환자 조직 슬라이드를 반영구 보관하고 협진 및 원격 진료를 가능하게 한다. 한 번에 최대 510장의 조직 슬라이드를 장착할 수 있으며, 시간당 83장의 WSI를 생성할 수 있어 현존 슬라이드 스캐너 중 최고 속도를 자랑한다.

뷰웍스는 국내 대형병원 병리학과 교수 및 전문의들의 요구 사항을 반영해 제품 검증을 거친 후, 2023년 식약처로부터 ‘세포 및 조직 병리 검사장치’ 제조 인허가를 받았다. 이번 제품은 작년 12월 국내 대형병원에 도입되었으며, 타 기관에서도 관련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뷰웍스 관계자는 “디지털 병리 진단 장비의 국산화에 성공한 ‘VISQUE DPS’는 우수한 기능성을 인정받아 국내 대형병원에 도입됐으며, 글로벌 디지털 병리진단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USCAP Annual Meeting’은 북미 병리학회 연합회(USCAP)가 주관하는 행사로, 글로벌 병리학 연구와 교육을 선도하는 국제 학술단체가 매년 학술 및 전시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김국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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