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이성 및 절제 불가능한 진행성 위암은 생존 기간이 1년 정도로 알려져 있으며, 표적 치료가 중요한 치료 방법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HER2 음성 환자에게는 적절한 표적 치료가 부족해 의학적 미충족 수요가 많았다. 빌로이는 HER2 음성 환자에게 승인된 첫 번째 표적 치료제로, 클라우딘 18.2 단백질을 표적하며, 전이성 위암 치료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이번 행사에서는 김형돈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교수의 강의와 퀴즈를 통해 전이성 위암 치료에서의 미충족 수요와 빌로이의 가치를 되새겼다. 김 교수는 SPOTLIGHT 및 GLOW 연구에서 확인된 빌로이의 치료 효과를 강조하며, 국내 환자들의 클라우딘 18.2 발현율이 약 40%에 달한다는 점을 언급했다. 또한 빌로이가 치료 성적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SPOTLIGHT 연구에서 빌로이는 mFOLFOX6와 병용 시 무진행생존기간(mPFS) 중앙값 10.61개월을 기록하며 위약군보다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고, GLOW 연구에서는 CAPOX와 병용 시 mPFS 8.21개월을 기록하며 질병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을 약 31% 낮췄다.

빌로이는 지난해 9월 2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았으며, 2025년 3월 3일자로 국내 출시됐다.
김국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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