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은 대장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유전적 요인, 생활 습관, 식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모두 대장암의 발생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 김정기 과장은 “대장은 결장과 직장으로 나눠지고, 대장암은 발생 위치에 따라 증상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는데 우측 결장암은 오른쪽 복부의 통증, 체중감소, 빈혈이 흔한 증상인데 출혈이 대변에 묻지 않아 혈변은 잘 보이지 않을 수 있고, 좌측 결장암은 대변이 가늘어지거나 변비, 복부 팽만감이 자주 나타나는데 종양이 대장의 좌측을 막을 수 있어 장폐쇄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며, 직장은 항문에 가까운 부위로 직장암은 배변 습관의 변화, 혈변, 항문 통증 등의 증상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장암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은 환자의 생존율을 크게 높일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여러 가지 검사 방법이 있는데 대장내시경은 대장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검사 방법이다. 정기적인 내시경 검사로 용종이나 암의 전조증상을 일찍 발견할 수 있고, 발견된 용종을 즉시 제거할 수 있다. 그리고 대변 잠혈 검사를 통해 대변에 혈액이 포함돼 있는지 확인할 수 있으며 대장CT검사와 직장수지검사로 대장암을 진단한다.
대장암의 치료는 암의 병기(단계), 환자의 건강 상태, 암세포의 특성 등에 따라 다양한 방법이 사용되고 기존의 수술, 방사선 치료, 항암 화학 요법 외에도 면역치료, 표적 치료, 최신 방사선 기술 등이 발전하면서 대장암 치료의 효과가 크게 향상됐다.

만성 스트레스, 수면 부족이 면역 기능을 저하시키고 염증을 유발해 암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고, 특히, 복부 비만은 대장암 발생 위험을 크게 높이는 요인 중 하나이다. 올바른 식습관과 건강한 생활 습관을 통해 대장암을 예방하고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대장암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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