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행사는 암 치료를 마친 환자들이 종을 울리며 치료 종결을 축하하고,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는 뜻깊은 프로그램으로, 고신대복음병원은 이를 통해 환자들에게 큰 의미를 전달하고 있다.
이날 첫 번째로 종을 울린 주인공은 양지원 씨(65세)이다. 양씨는 2010년 대장암을 진단받고, 수술과 12차례의 항암치료를 받은 후 완치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2020년 유방암이 발견돼 다시 치료를 시작했다. 수술 전 항암 요법과 수술, 수술 후 방사선 치료를 한 끝에 지난 20일 중증암등록이 말소되고 완치 판정을 받아 21일 ‘치유의 종’을 울리며 그동안의 고통스러운 치료 과정을 마무리 지었다.
양지원 씨는 “치료를 받으면서 힘든 순간들이 많았지만, 이제 치료가 끝나고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되어 너무 기쁘다”며, “다른 환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어 더욱 뜻깊다”고 소감을 말했다. 양씨는 또한, 이번 행사를 통해 “치료 중인 환자들에게 용기를 줄 수 있다는 것이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최진혁 교수는 양씨의 치료 과정에 대해 설명하며, “양씨는 대장암에 이어 유방암을 극복한 환자로서, 그 인내와 용기는 다른 환자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교수는 또 “이번 행사를 통해 환자들이 서로 격려하고 응원하는 분위기를 만들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이러한 행사들이 환자들의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치유의 종’은 환자들에게 치료 종결을 알리고, 서로 격려하며 희망을 주는 의미 있는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을 예정이다.
최종순 병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환자들이 치료의 끝을 맞이하며, 서로 응원하고 새로운 시작을 향해 나아가는 모습을 보니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환자들이 치료와 회복의 여정을 함께 나누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신대학교복음병원은 ‘치유의 종’ 행사 외에도 암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통해 환자들이 치료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고, 치료 후에는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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