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1개 대리점과 협력해 자원순환 활성화 및 환경보호 나서

연세대학교 연세유업이 대규모 우유팩 수거 활동을 통해 친환경 경영에 박차를 가한다. 회사 측은 전국 21개 대리점과 협력해 우유팩 수거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지난 20일 발표했다.

연세대학교 연세유업이 대규모 우유팩 수거 활동을 통해 친환경 경영에 박차를 가한다. (연세유업 제공)
연세대학교 연세유업이 대규모 우유팩 수거 활동을 통해 친환경 경영에 박차를 가한다. (연세유업 제공)

수익금 전액을 장학사업에 환원하는 사회공헌기업인 연세유업은 이번 활동을 통해 2026년 2월까지 약 2,300만개의 우유팩을 수거할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는 학교 급식에 우유를 공급하는 대리점들과 함께 환경 보호에 동참하고 자원 순환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 대리점들은 학교 및 유치원에 우유 공급 후 빈 우유팩을 직접 회수해 충남 아산에 위치한 연세유업 공장으로 운반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수거된 우유팩은 전문 재활용 업체를 통해 다양한 생활용품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업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종이팩을 별도로 수거할 경우 고품질 폐지로 분류되어 화장지 등 다양한 제품의 원료로 활용될 수 있다. 우유팩은 고급 천연 펄프로 제작되어 재활용 가치가 높은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2022년 기준 국내 종이팩 재활용률은 약 13%에 그쳐, 한국제지연합회가 발표한 2023년 국내 종이 재활용률 85.6%와 비교하면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환경 전문가들은 종이팩이 일반 종이류나 일반 쓰레기와 함께 버려질 경우 폐지와 섞이면서 품질이 저하되어 재활용이 어려워진다고 지적한다.

이번 연세유업의 우유팩 수거 캠페인은 종이팩에 대한 올바른 분리배출 인식을 개선하고 재활용 품질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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