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즈메드(Resmed)는 자사의 양압기(CPAP) 치료가 폐쇄성 수면무호흡증(OSA) 환자의 사망 위험을 크게 낮춘다는 획기적인 메타 분석 결과를 세계적인 의학 학술지 ‘란셋 호흡기 의학 저널(The Lancet Respiratory Medicine)’에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전 세계 100만 명 이상의 OSA 환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CPAP 치료가 OSA 증상 완화뿐만 아니라 생명을 연장하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강력한 증거를 제공한다.

OSA는 전 세계적으로 10억 명 이상이 겪고 있는 만성 수면 호흡 장애로, 고혈압, 당뇨병, 심혈관 질환, 뇌졸중 등 심각한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그러나 OSA 환자 중 80% 이상은 진단과 치료를 받지 않고 있다. 이번 연구는 치료받지 않은 OSA가 전체 및 심혈관 질환 관련 사망률을 증가시키는 중요한 위험 요인임을 강조하며, 지속적인 CPAP 사용의 중요성을 부각시킨다. CPAP은 OSA 치료의 표준 치료법으로, 공기만으로 증상을 개선하며 하룻밤 사이에 효과를 볼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CPAP 치료를 받은 OSA 환자는 다음과 같은 주요 이점을 얻을 수 있다. CPAP 미사용 OSA 환자 대비 전체 사망 위험 37% 감소,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 55% 감소, CPAP 사용량과 환자의 생존율이 비례하는 용량-반응 관계 확인이다.

카를로스 누네즈(Carlos M. Nunez) 레즈메드 최고의료책임자(CMO)는 “수십 년간의 연구를 통해 CPAP이 OSA 환자들의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다는 사실이 입증됐으며, 이번 연구는 CPAP이 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는 가장 포괄적인 증거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레즈메드(Resmed) 로고 (레즈메드(Resmed) 제공)
레즈메드(Resmed) 로고 (레즈메드(Resmed) 제공)
이 연구는 지금까지 발표된 연구 중 가장 큰 규모로, 30개의 연구에서 100만 명 이상의 OSA 환자 데이터를 종합한 결과다. 연구진은 약 5년간의 추적 관찰을 통해 CPAP 치료가 OSA 환자의 사망률을 감소시킨다는 가설을 검증했다.

아툴 말호트라(Atul Malhotra) 수석 저자는 “이번 연구 결과는 CPAP 치료가 OSA 환자의 생명을 구할 수 있음을 강력히 시사하며, 심장 건강을 보호하고 수명을 연장하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공동 저자, 장루이 페펭(Jean-Louis Pépin) 교수는 “양압기 치료를 한 시간 더 받을수록 OSA 환자의 생존 가능성이 향상된다. 양압기 치료를 지속하는 환자들은 더 쉽게 숨을 쉴 수 있고, 이는 잠재적으로 수명을 연장하는 데 기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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