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형 영양교육 '아삭아삭 건강꾸러미'로 올바른 식습관 형성 지원

최근 실시된 학생 건강검사에서 충격적인 결과가 드러났다. 양주시 학생들의 29.6%가 비만군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초등학생 비만율이 두드러지게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상황에서 비만 예방과 체계적인 식생활 관리의 필요성이 시급한 과제로 대두됐다.
이에 대응하여 양주시 보건소는 초등 저학년을 위한 맞춤형 영양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아삭아삭 건강꾸러미'는 SNS 기반의 체험형 영양 교육으로, 가정에서도 쉽게 실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학생들은 건강꾸러미에 포함된 활동 교재와 교구를 활용해 학습하게 된다. 또한 SNS를 통해 제공되는 영상 콘텐츠로 올바른 식습관을 익히는 과정을 거친다. 학습 효과를 높이기 위해 미션 인증 시스템도 도입됐다.
특히 이 꾸러미에는 실험 교구와 요리 실습 재료가 포함되어 있어,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것으로 보건 당국은 전망하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4월 7일부터 5주간 진행되며, 참가 신청은 오는 19일부터 양주시 건강생활지원센터를 통해 전화로 접수할 수 있다.
양주시 보건소 관계자는 "어린 시절 형성된 식습관은 평생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며 "이번 프로그램이 비만 예방뿐만 아니라 성인기 만성질환까지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송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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