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 인구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탈모예방이나 관리, 해결방법을 고민하는 이들도 함께 늘고 있다. 가장 잘 알려진 약물복용 방법이나 모발이식 방법이 가장 흔한 솔루션으로 여겨지고 있는데, 이 외에도 다양한 해결 방법이 주목받고 있다.

그중 하나가 두피문신(SMP, Scalp MicroPigmentation)이다. SMP는 특수 색소를 두피에 주입해 모낭이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방식으로, 면적이 넓은 탈모 환자나 모발이식 후 밀도를 보완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그러나 두피문신은 단순한 미용 시술이 아니라 피부에 색소를 삽입하는 의료적 시술이므로 반드시 병원에서 받아야 안전하다.

구민제 광주 압구정모비앙의원 원장
구민제 광주 압구정모비앙의원 원장
일반적으로 문신 시술은 피부에 색소를 주입하는 방식이지만, 두피는 신체 부위 중에서도 특수한 구조를 가지고 있어 전문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두피에는 피지선과 모공이 밀집해 있어 염증이나 감염이 발생하기 쉬우며, 색소가 피부층에 적절히 주입되지 않으면 번짐 현상이 생길 수도 있다. 또한, 잘못된 색소 사용은 시간이 지나면서 부자연스러운 색 변화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이런 부작용을 방지하려면 의료기관에서 위생적으로 관리된 장비와 검증된 색소를 사용해 시술받는 것이 필수적이다.

또한, 두피문신 시술 후에는 피부가 일정 기간 민감해지기 때문에 적절한 사후 관리가 중요하다. 병원에서는 환자의 피부 상태와 기존 모발과의 조화를 고려해 자연스러운 결과를 만들고, 염증 예방을 위한 항생제 처방과 맞춤형 사후 관리를 제공한다. 반면, 비의료 기관에서는 위생 관리가 미흡할 가능성이 크고, 부작용이 발생해도 적절한 조치를 받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특히, 두피문신을 고려하는 탈모 환자라면 단순히 색소를 주입하는 것뿐만 아니라 향후 모발이식과의 조합까지 고려해야 한다. 병원에서는 환자의 탈모 유형과 진행 상태를 분석해 두피문신이 적합한지, 혹은 모발이식과 병행할 경우 어떤 방식이 최적인지 종합적인 상담이 가능하다. 따라서 안전하고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반드시 의원, 병원과 같은 의료기관에서 의료진 상담 후 시술을 결정해야 한다.

(글 : 구민제 광주 압구정모비앙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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