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여 명 재능기부로 26권 완성... 기부금 7천만원과 함께 한국장애인재단에 전달

김재겸 대표가 이끄는 롯데홈쇼핑은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 국립서울맹학교에서 임직원들의 재능기부로 제작한 오디오북과 음성도서 제작 기부금 7천만원을 한국장애인재단에 전달했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쇼호스트 등 방송 전문가를 비롯한 임직원 170여명의 자발적 재능 기부로 제작한 음성도서 26권을 한국장애인재단에 전달했다"라며 "참여 임직원들은 생동감 있는 목소리로, 초등학생을 위한 자연·환경 분야의 그림책을 듣기 편안하고 몰입도 높은 음성도서로 완성했다"라고 밝혔다.
이번에 전달된 음성도서는 '행복을 들려주는 도서관' 등 시각장애인 전용 온라인 플랫폼 6곳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롯데홈쇼핑은 음성도서와 함께 음성도서 제작사업 '드림보이스' 운영을 위한 기부금 7천만원도 전달했다.
롯데홈쇼핑의 '드림보이스' 사업은 2016년부터 시작된 장기 프로젝트다. 시각장애 아동들에게 폭넓은 학습과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한국장애인재단과 협력해 10년째 지속하고 있는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올해 시즌7을 맞은 '드림보이스'는 기존 쇼호스트 중심의 목소리 재능기부에서 사내 임직원 참여로 범위를 확대했다. 사내 게시판을 통해 참여 신청을 받은 결과, 정원이 1분 만에 마감될 정도로 임직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롯데홈쇼핑은 장애로 인한 학습 제약이 많은 시각장애 아동을 위해 교과서 수록도서를 중심으로 음성도서를 제작하고 있다. 쇼호스트, 음악감독 등 방송 전문가와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현재까지 196권의 도서를 녹음해 음성도서 4,450세트를 제작했으며, 이를 전국 1,700여 곳의 복지시설에 기증했다.
2023년부터는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시각장애인 전용 온라인 플랫폼에도 음성도서를 제공하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앞으로도 시각장애 아동의 교육 격차 해소와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한 다양한 지원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오하은 기자
press@healthi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