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접합 수술은 절단된 손가락이나 팔, 다리를 다시 붙여주는 고난이도 수술이다. 수술 과정은 뼈를 맞춘 후, 건과 인대를 봉합하고, 미세현미경을 사용해 동맥, 정맥, 신경을 연결하는 절차로 이뤄진다. 이민규 서울연세병원 원장은 "특히 동맥과 정맥을 문합하는 것이 중요하며, 혈액 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절단된 부위가 괴사할 수 있다. 이 수술은 고도의 기술과 집중력을 요구하며, 외상으로 인한 오염이나 세균 감염을 막는 것도 중요한 과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이민규 원장은 "수지접합 수술의 성공률은 시간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 절단 부위의 보관 상태가 중요하며, 8시간 내에 수술을 받는 것이 최적의 시점이다"라고 말했다. 초기 응급처치로 절단 부위를 압박해 지혈한 후, 생리식염수로 세척하고, 마르지 않도록 보관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잘못된 보관법은 세포 손상을 일으킬 수 있어, 절단 부위를 적절히 관리하고 빠른 이송이 중요하다. 적절히 보관된 경우, 24시간 후에도 수술이 성공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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