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여년간 신장 치료 혁신을 이어온 생명유지 장기 치료(Vital Organ Therapies) 기업 밴티브 한국 지사가 지난 12일, 세계 콩팥의 날을 기념해 서울 중구 한국 프레스센터 앞 광장에서 만성콩팥병 인식 증진을 위한 ‘당신의 콩팥은 안녕하십니까?’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세계 콩팥의 날(World Kidney Day)은 매년 3월 둘째 주 목요일로, 콩팥 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고 콩팥 질환과 만성콩팥병 합병증 예방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제정된 날이다. 만성콩팥병은 3개월 이상 콩팥에 손상이 있거나 콩팥 기능이 저하된 상태를 말하며, 전 세계적으로 약 8억5000만 명에게 영향을 미치는 세계 공중 보건 문제다. 올해는 ‘당신의 콩팥은 안녕하십니까?(Are Your Kidneys OK?)’를 주제로, 콩팥 질환 조기 발견과 적극적인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다양한 활동이 전개되고 있다.

밴티브 한국 지사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국내에서 만성콩팥병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높이고, 콩팥 건강을 위한 조기 검진의 중요성을 알렸다. 행사에서는 만성콩팥병의 질환 정보가 담긴 리플릿을 나눠주고, QR 코드로 ‘콩팥 점수’라고 불리는 사구체여과율(GFR)을 확인해 자신의 콩팥 건강 상태를 점검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콩팥 건강에 대한 정보를 학습하고 이를 기념하는 네컷 사진을 촬영해 소셜미디어에 인증한 시민들에게는 건강한 수분 섭취를 위한 생수와 우리 몸의 노폐물을 걸러주는 콩팥의 정화 역할을 의미하는 미니 화분이 제공됐다.

밴티브 한국 지사, 세계 콩팥의 날 기념 ‘당신의 콩팥은 안녕하십니까?’ 캠페인 (밴티브 제공)
밴티브 한국 지사, 세계 콩팥의 날 기념 ‘당신의 콩팥은 안녕하십니까?’ 캠페인 (밴티브 제공)
만성콩팥병이 진행돼 사구체여과율이 분당 15mL 미만으로 감소하고 요독 증상이 생기는 말기콩팥병에 이르면 신장 이식이나 투석 등의 신대체요법이 필요하다. 따라서 만성콩팥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2022년 기준 우리나라 말기콩팥병의 발생률은 63%로, 전 세계에서 2012년 대비 가장 크게 증가한 국가다. 실제로 2023년 국내 말기콩팥병 유병자 수는 약 13만7000명에 달한다. 하지만 콩팥은 ‘침묵의 장기’라고 불릴 만큼 기능이 떨어져도 특별한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아 조기 발견이 어렵다. 따라서 평소 정기적인 건강 검진을 통해 이상 신호를 감지해야 한다.

임광혁 밴티브 한국 지사 대표는 “콩팥은 한 번 손상되면 회복되기 어렵기 때문에, 콩팥 질환의 조기 발견과 검진이 중요하다”고 말하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많은 분들이 만성콩팥병에 대해 알고 조기 진단과 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되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밴티브는 지난 70여년간 신장 치료 혁신을 위해 노력해 왔으며, 앞으로 신장 치료뿐 아니라 생명유지 장기 치료(Vital Organ Therapies) 분야의 발전을 위해 더 유연하고 접근성을 개선한 치료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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