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비대증의 새로운 수술법 리줌의 효용성 및 안정성 연구 발표
최세영 교수, 대한전립선학회 주최 학회 4년 연속 학술상 수상 기록
‘리줌(Rezum)’ 최소 침습치료 중 기능 보존 측면 우수한 치료 옵션
최세영 중앙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지난 7~8일, 대한전립선학회에서 주최한 국제 심포지엄(2025 KPS Annual Prostate International Meeting)에서 ‘전립선비대증 치료에서 리줌(Rezum)의 개선 효과’에 대한 연구 초록(What Improvements Does Rezum Bring to BPH Management? A Network Meta-analysis and Comparison of Water Vapor Therapy and Conduction Ablation Techniques)’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 최 교수는 최근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은 순간 가열한 수증기를 이용해 비대해진 전립선을 괴사시키는 경요도 전립선 절제술인 ‘리줌(Rezum)’ 수술법과 기존에 전통적으로 많이 시행하고 있는 ‘경요도전립선절제술(TUR-P)’ 및 국내에서 현재 시행하고 있지 않은 ‘전도성 수술기법(TUMT, TUNA)’을 비교해 전립선비대증 치료에서의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 분석했다.
그 결과 ‘리줌(Rezum)’은 전립선 증상 점수(International Prostate Symptom Score) 및 삶의 질, 최대 요속, 잔뇨량 등의 측면에서 기존 절제술과 유사한 효과를 보였으며, 급성 요폐 발생률도 다른 방법들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은 것을 확인했다.
특히, ‘리줌(Rezum)’ 치료의 사정(射精) 기능 장애의 발생률은 2~3%로 확인됐는데, 함께 비교한 수술기법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나 ‘리줌(Rezum)’이 최소 침습적 치료 중에서도 기능 보존 측면에서 우수한 치료 옵션이 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최세영 교수는 “‘리줌(Rezum)’ 치료법이 기존 전립선 절제술과 비교해 기능적 결과 면에서 동등한 효과를 보이면서도, 특히 남성 환자들에게 중요한 사정 기능 장애 발생률이 낮은 점이 주목할 만하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리줌(Rezum)’이 최소 침습적 전립선비대증 치료에서 중요한 선택지가 될 수 있음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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