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연세의료원 에비슨의생명연구센터(ABMRC)에서 열린 한국의료로봇센터(KMRC) 개소식에는 이성 한국의료로봇센터장(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구성욱 강남세브란스병원장, 신전수 의생명연구원장,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진흥과 오창현 과장,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홍헌우 기획이사 등이 참석했다.
연세의료원은 최근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단계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 지원센터(병원형) 사업 기관으로 선정됐다.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 지원센터 사업은 의료기기 교육·훈련 인프라를 구축해 국산의료기기에 대한 의료진의 사용 경험을 확대하고 국산 제품의 성능 검증과 개선, 사용 활성화 등을 목표로, 올해부터 5년간 총사업비 60억원이 투입된다.
2020년 1단계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 지원센터 사업에 선정돼 한국수술로봇교육훈련센터를 운영해 온 연세의료원은 지난 5년간 국산 수술 로봇 발전과 의료진 교육, 국산의료기기 보급 확대 등에 힘써왔다고 설명했다.

연세의료원은 2단계 사업 시작과 함께 기존 한국수술로봇교육훈련센터(KSRTC)를 한국의료로봇센터로 확장 개소하며 지원 범위를 확대한다. 수술로봇 뿐 아니라 인공지능 기반 의료기기, 재활의료로봇 등의 교육훈련까지 확대해 더욱 포괄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기업과 협력해 해외출장센터 운영, 의학회 등과 연계한 술기 실습 지원 등 첨단 의료로봇 분야의 선진 교육훈련을 제공함으로써 의료진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국내 의료로봇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할 예정이다.
사업 총괄책임자인 이성 한국의료로봇센터장은 “사업 1단계 실적에 안주하지 않고 국산 의료용 로봇에 대한 포괄적인 지원으로 국산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는 동시에 의료기기 교육훈련을 통한 인재 양성으로 국가 의료 로봇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오창현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진흥과 과장은 “이번 연세의료원의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 지원센터(병원형) 재선정을 통해 의료용 로봇 분야 전문 교육이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하며, 보건복지부는 국산 의료기기 임상 활용 확대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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