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혁신도시 삼산병원이 '골수 줄기세포를 이용한 퇴행성 관절염 치료 시술(BMAC)'을 성공적으로 시행한 데 이어, 100번째 시술을 달성했다는 소식이다.

원주 삼산병원 척추관절센터는 11일 "고령 환자를 대상으로 '무릎 골관절염에 대한 골수 흡인 농축물 관절강내 주사(BMAC)' 시술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고 밝혔다. 이번 100번째 시술을 기념해 병원 의료진들과 100번째 시술 받은 환자와 함께 병원 앞에서 기념행사가 진행됐다.

병원에 따르면 '골수 줄기세포 치료(BMAC)'는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로부터 안전성이 입증된 비수술적 치료법이다. BMAC 시술은 환자의 골반 위쪽 장골능에서 골수를 채취해 줄기세포를 농축한 후, 이를 손상된 무릎 관절강 내에 직접 주사해 연골을 회복시키게 된다.

시술은 자가 줄기세포를 사용하기 때문에 거부 반응이 없고, 수술 없이 통증 완화와 빠른 일상 복귀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우제호 원주 삼산병원 병원장(가운데 오른쪽)과 병원 관계자들이 이 100번째로 퇴행성 관절염 자가골수 시술을 받은 정연우씨(61세)와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원주 삼산병원 제공)
우제호 원주 삼산병원 병원장(가운데 오른쪽)과 병원 관계자들이 이 100번째로 퇴행성 관절염 자가골수 시술을 받은 정연우씨(61세)와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원주 삼산병원 제공)
100번째 골수 줄기세포 치료을 받은 정연우씨(61세)는 "무릎이 아파서 걷기 힘들었지만, 시술 후 통증이 완화되고 훨씬 편하게 움직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우제호 삼산병원 병원장은 “줄기세포 치료는 관절염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혁신적인 치료법으로, 앞으로도 보다 많은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연구와 치료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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