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키티·포차코 등 캐릭터 특성 살린 10여종 '리얼캐릭터 과자' 선보여

이번 협업은 단순히 패키지에 캐릭터를 활용하는 수준을 넘어 캐릭터의 특성과 취향까지 과자에 반영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크라운제과 관계자는 "대표 제품에 산리오 인기 캐릭터들의 매력적인 비주얼은 기본, 좋아할 맛까지 담아 산리오 세계관을 현실에서 즐기는 리얼캐릭터 과자"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한 "패키지디자인에 캐릭터를 활용하는 경우는 있었지만, 주인공의 특성까지 살려 과자로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첫 출시 제품으로는 헬로키티와 포차코의 특성이 담긴 과자가 선보인다. 달콤바삭한 애플파이를 좋아하는 헬로키티의 입맛을 담은 '스트로베리콘'과 바나나 아이스크림을 좋아하는 포차코의 입맛을 담은 '미니베리·미니몬드초콜릿'이 그 주인공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업이 단순한 캐릭터 활용을 넘어 캐릭터가 좋아하는 맛과 향, 식감까지 담아 완전히 새로운 차원으로 업그레이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소비자들은 좋아하는 산리오 캐릭터의 귀여운 모습을 보는 즐거움과 함께 캐릭터가 좋아하는 맛을 경험하며 공감할 수 있는 '플레잇팅(Play + Eating)' 경험을 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크라운과 산리오 양사 직원들로 구성된 팀이 1년여 간 수십 차례 회의와 테스트를 거쳐 완성했다. 프로젝트팀은 다양한 산리오 캐릭터 중 크라운 과자와 잘 어울리는 캐릭터를 선별해 매칭했으며, 캐릭터 특성을 살리기 위해 기존에 없던 새로운 제품까지 개발했다.
선정된 제품들은 기존 맛이 아닌 캐릭터 주인공의 특성에 맞춰 좋아할 만한 맛을 제품별로 개발하고 계절감까지 고려했다. 여기에 귀엽고 산뜻한 패키징을 더해 독특한 '리얼캐릭터 과자 에디션'으로 완성했다.
송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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