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시작' 새 슬로건·CI 선포로 기업 정체성 재정립 나서

남양유업이 지난 10일 '건강한 시작'이라는 새로운 기업 슬로건과 CI(기업이미지)를 공개하며 브랜드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변화는 소비자 신뢰 회복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업의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남양유업이 지난 10일 '건강한 시작'이라는 새로운 기업 슬로건과 CI(기업이미지)를 공개하며 브랜드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남양유업 제공)
남양유업이 지난 10일 '건강한 시작'이라는 새로운 기업 슬로건과 CI(기업이미지)를 공개하며 브랜드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남양유업 제공)

남양유업 관계자는 "소비자 신뢰 회복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는 남양유업은 새로운 슬로건과 CI를 바탕으로 기업 정체성을 재정립하고 브랜드 가치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건강한 시작'이라는 새 슬로건에는 ESG 경영, 사회공헌, 윤리경영을 기반으로 한 '기업의 건강한 변화'와 뛰어난 품질을 바탕으로 소비자 신뢰를 구축하는 '남양유업의 건강한 제품'이라는 브랜드 철학이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브랜드 아이덴티티 재정립에 따라 남양유업은 윤리경영, 고객중심, 일등품질 세 가지를 핵심 가치로 설정했다. 회사는 '원칙을 바로 세워 한층 건강해진 기업으로서, 전 세대를 위한 가장 맛있고 건강한 제품을 선사한다'는 새로운 기업 미션 실현에 집중할 방침이다.

새롭게 선보인 CI 디자인은 남양유업의 대표 브랜드 '맛있는우유GT' 제품 로고에서 영감을 얻었다. 부드러운 곡선형 폰트를 적용해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했다. 스마일 입 모양을 형상화한 심볼은 '하루의 건강한 시작을 여는 남양유업 제품을 담은 그릇'과 '맛있는 제품을 통해 지어지는 고객의 웃음'을 의미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남양유업은 '건강한 변화'의 실천 일환으로 지난해 9월 '전 세대를 위한 건강한 동행'이라는 CSR 슬로건을 발표하고,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해왔다.

특히 2002년부터 시작된 희귀질환 환아를 위한 특수분유 '케토니아' 후원 사업은 올해 더욱 확대됐다. 한국뇌전증협회와 협력해 기존 가정 중심에서 의료 기관까지 지원 범위를 넓혀 체계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보건복지부와의 협약을 통해 가족돌봄청년 후원 대상을 확대하고,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 계층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회사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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