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아이상 산모관리·백반증 진단비 각 6개월 배타적 사용권 획득... 올해만 4개 독점상품 출시

DB손해보험은 지난 1월 23일 출시한 '특정 태아이상으로 인한 산모관리 진단비'와 '백반증 진단비' 상품에 대해 각각 6개월간의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이로써 DB손해보험은 올해에만 총 4개의 배타적 사용권을 확보하게 됐다.
'특정 태아이상으로 인한 산모관리 진단비'는 임신부가 태아의 발달 장애, 기형 또는 유전자 이상 등으로 진단받은 경우 최초 1회에 한해 보험금을 지급하는 상품이다. 이 상품은 국가바우처사업을 통한 임신부 건강관리 지원과 안전한 출산 환경 조성이라는 정부 정책 기조에 맞춰 업계 최초로 개발됐다.
특히 최근 임신 연령이 높아지면서 태아 이상 발견 위험이 증가하는 추세에 대응해, 고위험 임신부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조기 발견을 통한 예방적 조치나 치료 계획 수립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함께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한 '백반증 진단비'는 멜라닌 세포 결핍으로 피부에 하얀 반점이 생기는 백반증 진단 시 최초 1회에 한해 가입금액을 보장한다. 백반증은 미치료 시 증상이 점차 확산되는 특성이 있으며, 특히 20대 이하에서 가장 높은 발병률을 보여 조기 관리와 예방이 중요한 질환이다.
DB손해보험은 이번 상품들을 통해 기존 보험상품들이 질병 발생 후 치료에 집중했던 것과 달리, 중대질환 예방과 조기 대응에 초점을 맞추는 차별화된 접근법을 시도하고 있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저출산 시대의 건강한 출산과 양육을 위한 정부 정책에 부합하는 상품 개발을 통해 해당 질환의 조기인식 제고 및 예방적 차원의 관리에 중점을 두었다"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상품개발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하은 기자
press@healthinnews.co.kr